[시범경기]제주의 야구 봄바람…시범경기 첫날 7000명 입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3.12 14: 52

야구불모지 제주에 야구 봄바람이 불었다.
12일 제주시 오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과 KIA전에 모두 7000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흥행력을 과시했다.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제주 지역팬들의 야구갈증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관중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경기시작 1시간만에 6천명이 입장했고 넥센측이 5회말 공식집계 결과 7000명이 관중석을 메웠다.  오라구장의 좌석은 80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최대 1만10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은 섭씨 14도의 따뜻한 날씨도 한몫햇다.

주로 가족단위의 팬들이 많이 찾아 응원을 펼쳤다. 제주시측도 자전거 경품을 내거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넥센측도 넥센 타이어 교환권., 백화점 상품권, 마트이용권. 영화관람권을 내놓고 팬들을 즐겁게 했다.
오라구장은 지난 2008년 정규시즌 6경기를 가진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중 야구를 즐기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구단들이 홈경기를 포기하고 제주구장을 찾기 위해서는 제주시측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올해 제주도의 체육예산이 줄어 지원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게 야구관계자의 말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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