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컵대회는 2군을 투입하겠다".
대전 시티즌은 지난 시즌 리그 13위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것이 대전 왕선재 감독의 생각. 전력상으로는 리그 최하위권이지만 끈질긴 축구를 선보일 생각이다.
12일 오후 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FC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경기 전에 만난 왕선재 감독은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왕 감독은 "오늘 투입하는 선수들 보고 모든 걸 쏟아 부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생각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왕 감독은 "인천전에 오늘 뛰는 핵심들을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우리도 컵대회는 2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에만 하더라도 아기자기한 패스로 재밌는 축구를 보이려고 했다. 그렇지만 축구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부터는 실리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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