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 한류 행사-스케줄 '올 스톱'.."당연한 일"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3.12 15: 24

 
일본의 지진 참사로 국내 연예인들의 일본 활동이 '올 스톱'될 전망이다.
 

팬미팅, 앨범 발매, 프로모션 등 거의 모든 일정이 취소 혹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아직 차분하게 회의를 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로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이벤트성 행사는 거의 다 취소됐다. 김현중은 오는 13일 도쿄 NHK홀에서 열리는 '장난스런 키스' 일본 방영 기념 이벤트를 취소했다. 류수영도 13일로 예정된 오사카 팬미팅을 취소했다. 현지 분위기를 고려해서다.
 
14일 팬미팅을 위해 미리 일본에 나가있던 김정훈도 12일 중으로 향후 계획을 확정하고 입국할 전망이다. 지진 때문에 크게 놀랐지만, 큰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공식 데뷔를 앞두고 사전 프로모션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2NE1도 12일 일단 모두 입국한다. 리더 CL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날 오후 먼저 입국했고, 나머지 멤버들도 이날 밤 입국할 예정이다. 당초 예정됐던 방송 스케줄이 지진 특보로 모두 취소됨에 따라, 사전 프로모션은 취소 혹은 연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라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12일 입국했다.
 
당장 다음주 첫 앨범 발매를 예정했던 비스트도 활동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게 정해지진 않았다. 현지 기획사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2PM은 프로모션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당분간 일본 스케줄은 잡히지 않았다.  
 
올 상반기 일본에서 본격 활동할 예정이었던 브라운아이드걸스는 현재 MBC 창사 50주년 기념 한류 콘서트 출연차 태국에 있는데, 태국에서 돌아오는 대로 사태 파악에 나설 전망이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비스트 역시 태국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스태프들과 교류하던 가요관계자들은 SNS를 통해 현지 안부를 확인하고 팬들의 안전을 기도하고 있다.
 
스케줄이 '올 스톱'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 관계자들은 "이같은 일이 벌어져 상당히 안타깝고 속상하다. 스케줄 조정 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 부디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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