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에서 볼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확인했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광주 FC의 박기동에게 합격점을 내렸다. 조광래 감독은 12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광주 FC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를 관전한 뒤 이 같이 밝혔다.
박기동은 지난 5일 대구와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의 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받았던 인물. 수원전에서는 비록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감각적인 돌파와 키핑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조광래 감독은 "박기동에게 걱정하던 부분이 컨디션 난조였다. 아무래도 일본에서 민첩했던 몸놀림이 떨어졌다는 판단이었는데 오늘 직접 확인해보니 기대보다는 나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박기동이 전방 스트라이커에게 요구되는 볼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내가 원하는 능력이었다"고 만족감을 피력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박기동의 기량을 확인한 뒤 성남 종합운동장으로 이동했다. 또 다른 목적인 좌우 풀백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조광래 감독은 "전방 스트라이커를 확인했으니 이제 풀백을 점검해야 한다. 주말 밖에 시간이 없으니 바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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