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홈 개막전서 제주와 0-0

홈개막전서 승리를 노린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없이 비겼다.

인천은 12일 인천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경기서 제주와 0-0을 기록했다. 인천은 제주와의 통산 전적서 7승 9무 6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서 상주상무에 패했던 인천은 1무 1패를 기록하게 됐고 제주는 1승 1무가 됐다.

허정무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지난 시즌 득점왕 유병수 대신 신인 유준수를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제주가 잡았다. 제주는 짧은 패스를 통해 미드필드서 주도권을 잡아 갔다. 산토스와 김은중은 전반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인천의 수비는 견고했다.

수비에 성공한 인천은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은 전반 33분 루이지뉴가 왼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가 골대 상단을 때리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인천은 전반 추가 시간에 바이야가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이지뉴 대신 유병수를 후반 7분에는 김명운을 투입하며 홈 개막전서 반드시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유병수는 후반 6분과 13분 제주의 페널티 박스 안쪽서 드리블 돌파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제주 또한 후반 15분 강수일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인천은 유병수가 최전방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가져갔고 제주는 배기종이 오른쪽 측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득점으로 연결 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두 팀의 수비는 협력 수비를 통해 견고한 수비를 보였다.

인천은 후반 37분 유병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슛은 왼쪽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인천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박준태가 빠른 스피드에 의한 돌파를 선보였지만 주어진 시간이 짧았다.

이후 두 팀은 골을 결승골을 넣기위해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12일 전적

▲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0 (0-0 0-0) 0 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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