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유병수, 조급한 마음 스스로 극복해야"

"유병수가 심리적인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 조급한 면이있다. 스스로 극복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인천은 12일 인천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경기서 제주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시즌 득점왕인 유병수를 벤치에 대기시키고 신인 유준수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허 감독은 "유병수가 심리적인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 조급한 면이있다. 오늘도 득점 기회서 조급한 모습이 나왔다. 경기 끝나고도 이야기했지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 극복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발 출전한 유준수에 대해 "선발로는 첫 경기를 치렀다.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발밑 기술이 좋고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다. 팀의 핵심 선수로 자라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 감독은 팀 전체적으로 지난 1라운드 상주상무전 보다는 나아졌지만 세밀한 부분서 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엎친데덮친격으로 팀의 주전 미드필더인 정혁 또한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시즌 초반 인천에게는 팀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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