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는 1위 KT와 2위 전자랜드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KT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경기에서 83-67로 승리를 거두며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찰스 로드가 25점과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조성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모두 24점, 4리바운드, 3도움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전자랜드는 같은 시각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3위 전주 KCC와의 경기서 83-76으로 승리를 거두고 KT와의 경기 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서장훈이 나란히 18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분9초를 남기고 71-74로 뒤진 상황에서 서장훈이 5반칙 퇴장당하며 또다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이현호와 신기성이 다시 외곽포를 쏘아올려 종료 1분54초를 남겨두고 76-74 역전에 성공했다.
추승균에게 파울을 범해 자유투로 2점을 내주며 76-76이 됐지만 이현호가 3점슛과 골밑슛을 연이어 쓸어담아 81-76으로 달아났고 신기성이 자유투 2개를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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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성민 /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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