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선발' 차우찬, 류중일 감독에게 첫 승 선사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13 08: 01

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차우찬(24)이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해 데뷔 첫 10승 달성과 더불어 승률왕 타이틀까지 품에 안은 차우찬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류중일 감독에게 첫 승을 선사할 각오.
 
그는 두산과의 대결이 반갑다. 150km 안팎의 빠른 공을 가졌지만 소극적인 투구 탓에 만년 기대주에 불과했던 차우찬은 지난해 6월 22일 잠실 두산전을 계기로 환골탈태했다. 당시 차우찬은 삼성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컨트롤이 좋지 않았지만 공에 힘이 있어 쉽게 공략하지 못한다는걸 깨달았다. 그날 이후 차우찬은 자신의 공에 대한 믿음을 갖게 돼 8연승을 내달렸다.
 
류 감독은 차우찬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구위 자체는 좋다. 변화구를 보완하고 타자를 상대하는 경험도 생겼으니 마운드에서 여유를 가진다면 김광현(23, SK)처럼 되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부담보다 기대가 크다. 나 스스로 올 시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척 궁금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만년 기대주에서 1선발로 우뚝 선 차우찬의 역동적인 투구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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