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건재함 과시하며 MSL 본선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12 18: 51

이변은 없었다. 3연속 MSL 우승을 노리다가 서바이버 토너먼트로 급전직하 했지만 우려했던 결과는 발생하지 않았다. 단단한 기량에 관록까지 붙은 능수능란함은 여전했다.
'최종병기' 이영호(19, KT)가 변함없는 강력함을 뽐내며 1년 4개월만에 치른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가볍게 통과하고 MSL 본선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1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2011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3조 경기서 채규승과 전상욱을 연파하고 2연승으로 가볍게 MSL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피디팝 MSL 32강서 충격적인 2패로 32강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던 이영호는 그간 울분을 풀어내는듯한 강력하게 첫 세트부터 상대를 윽박질렀다. 트레이드마크인 철벽 방어 중심이 아닌 현란한 견제로 신예 채규승의 혼을 빼 놓았다. 여기다가 당황한 채규승이 뒤늦게 러시를 감행했지만 이영호의 단단한 방어에 별 이득을 보지 못했다. 오히려 재차 견제로 이영호가 승기를 잡았다.
사이언스베슬 추가 이후 중앙 교전서 EMP 쇼크로 상대 전력의 핵심인 하이템플러를 무력화 시킨 이영호는 대승을 거두면서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승자전서 만난 전상욱도 이영호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초반 전진 배럭스로 노 배럭스 더블커맨드로 출발한 전상욱을 처음부터 흔든 이영호는 벌처 1기로 전상욱의 본진을 장악하며 MSL 본선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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