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가 링거를 맞으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SBS '싸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49일'에 출연하는 남규리는 맹 추위 속에서 열연을 펼치다 링거를 맞으면서도 극중 지현에 완벽하게 빙의되는 모습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남규리는 '49일'에서 세상 부족할 것 없이 밝게 자랐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지고 다시 살아나기 위해 49일 안에 진정한 눈물 세 방울을 얻기 위해 송이경(이요원)의 몸을 빌리는 복잡한 지현으로 등장한다.

남규리는 극 초반에 등장하는 교통사고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지난 2월 중순 영하 10도가 넘는 날씨 속에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에서 무려 3시간이나 누워서 연기를 펼쳤다. 게다가 얇은 드레스만을 입은 상태였다.
이 장면을 촬영하고 남규리는 링거를 맞았다. 한 관계자는 "두번 정도 응급실에 간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남규리는 그 어떤 것도 신경쓰지 않을 만큼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고 집중을 하고 있다. 드라마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49일'에 많은 관심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면에 대해 함께 연기한 정일우도 "보는 내가 더 추울 정도라 따뜻한 음료를 전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던 바 있다.
SBS '인생은 아름다워'에 이어 다시 한 번 연기 도전장을 내민 남규리가 이번 드라마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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