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150km' 송은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선발 OK'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3.13 14: 54

SK 와이번스 선발진에 합류한 송은범(27)이 쾌투를 펼쳐 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송은범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2개의 안타만 내준 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총투구수는 90개였고 삼진은 6개. 직구는 이미 캠프 때 기록한 최고 150km를 다시 찍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로 활약했던 송은범은 김광현, 글로버, 매그레인과 함께 올 시즌 확실한 선발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1회 2사 후 조성환에게 유격수 악송구로 1루를 내준 송은범은 이후 5회 2사 후 전준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줄 때까지 12명의 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돌려세웠다.
전준우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후 폭투로 2사 3루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종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잘 모면했다. 또 6회에도 2사 후 이승화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내줘 실점할 뻔 했지만 조성환을 범타로 처리했다.
송은범은 당초 5이닝까지 던지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볼 구위가 워낙 좋았고 투구수가 75개에 불과해 1이닝을 더 소화했다.
한편 송은범은 마지막 조성환의 타구에 오른쪽 엉덩이를 맞았지만 볼을 잘 잡아 1루로 토스, 실점하지 않은 채 정우람과 교체됐다.
letmeout@osen.co.kr
<사진>부산=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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