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이혜천, "직구보다 변화구 상당히 좋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13 14: 56

두산 베어스 좌완 이혜천이 복귀 첫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혜천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3피안타 7탈삼진)으로 완벽투를 뽐냈다. 직구 최고 143km에 불과했지만 예년보다 한층 안정된 컨트롤은 단연 돋보였다.
 

두산은 선발 이혜천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혜천은 경기 후 "직구보다 변화구가 생각보다 상당히 좋았다. 특히 포크볼과 싱커가 원하는대로 잘 들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3회 1사 2,3루 실점 위기서 배영섭과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것을 두고 "1루가 비어 배영섭에게 볼넷을 허용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던지다보니 삼진을 잡았고 박한이는 볼카운트에 신경쓰며 던진게 주효했다 그리고 결정구는 모두 슬라이더였다"고 대답했다.
포수 양의지와의 호흡도 만족스러웠다는게 이혜천의 설명. 그는 "오늘 의지가 요령있게 볼배합을 잘했다. 그동안 의지와 호흡을 맞출 기회가 적어 오늘은 의지 사인대로 따라갔다"며 "현재 페이스 생각대로 잘 올라오고 있다. 다만 자신있게 결정구를 던지지 못하는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개막전까지 100% 컨디션을 만드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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