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미드필드에도 수혈 예고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13 15: 46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드필드진에도 새로운 피를 넣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조광래 감독은 13일 낮 광양전용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좌우 풀백 외에도 미드필드에도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이 원하는 포지션은 저돌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의 기점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었다.

성남 일화의 김성환이 대표적이다. '황소'라는 별명처럼 저돌적인 움직임이 자랑인 김성환은 지난 12일 전북 현대전에서 조광래 감독의 호평을 받았다.
조광래 감독은 "중앙에서 흐름을 끊는 능력이 뛰어나고 볼을 다루는 능력도 많이 좋아졌다"면서 "최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스 타이밍이 좋다"고 칭찬했다.
신태용 감독도 김성환의 대표팀 발탁에 긍정적이다. 이번 대표팀 발탁으로 다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신태용 감독은 "김성환이 투지는 K리그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다소 느린 스피드가 문제이지만 대표팀에서는 활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이 원하는 또 다른 후보는 포항 스틸러스의 김재성과 신형민. 어느 정도 기량이 검증된 선수들인 만큼 컨디션만 확인하면 바로 선발하겠다는 생각이다.
조광래 감독이 1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관전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광래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에 관심이 많다. 오늘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대표팀에 선발될 수도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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