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제헌 결승골' 대구, 강원 1-0 꺾고 첫 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13 16: 56

대구 FC가 홈 개막전 경기서 강원 F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는 13일 대구시민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강원과 경기서 송제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1라운드 광주 FC에 패한 아쉬움을 씻어내며 1승 1패를 기록했고 강원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두 팀은 미드필드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대구는 전반 17분 주닝요가 페널티 아크서 약 10m 정도 떨어진 지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문 오른쪽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고 말았다.
경기 흐름을 가져온 대구는 이어진 중거리슛을 득점으로 연결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송제헌은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좌측 측면 부근서 빨랫줄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상대 골문 좌측 상단에 꽂아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대구는 조형익이 좌측돌파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원은 이창훈의 오른쪽 측면 활약이 좋았다. 강원은 최전방의 김영후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 서동현이 이렇다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강원은 전반 45분 좌측 측면서 정경호가 팀의 첫 번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백민철의 선방에 막혔다.
최순호 감독은 후반 8분 김영후를 빼고 마사를 투입해 서동현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올리고 마사를 처진 스트라이커 위치에 포진시켰다.
강원은 후반 중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대구는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좌측 안쪽 부근서 정경호가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위기를 넘긴 대구도 수비에만 치중하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39분 황일수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바깥 부근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으나 상대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대구는 역습서 조형익과 송제헌의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원은 후반 44분 서동현의 백헤딩 패스를 받은 윤준하가 페널티 박스 정면서 감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슛이 공중에 뜨며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놓쳤다.
■ 13일 전적
▲ 대구
대구 FC 1 (1-0 0-0) 0 강원 FC
△ 득점 = 전 18 송제헌(이상 대구)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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