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철, "마음이 진정 안 된다, 허탈하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13 17: 39

"다 잡아 놓은 경기를 놓쳤다. 마음이 진정이 안 된다. 허탈하다".
이수철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는 13일 오후 3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을 허용,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눈 앞에서 2연승을 놓쳤지만 시즌 전적 1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끊기지는 않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이수철 감독은 "다 잡아 놓은 경기를 놓쳤다. 마음이 진정이 안된다. 허탈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이 홈 개막전인 만큼 심리적으로 준비를 많이 하고 강하게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며 "안정된 경기를 요구했다. 중원에서 볼 관리 능력으로 점유율을 높이자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5분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면서 "마지막 골로 승리를 기대했는데 동점골을 내줬다. 많은 정성을 쏟아부었는데 찬물을 뒤집어 쓴 느낌이다"고 평가했다.
최효진을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한 점에 대해서는 "위치 등 모두 마음에 든 것은 아니지만 골을 넣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최효진 본인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즌 3호골을 기록한 김정우에 대해서는 "4호골과 5호골도 바랐는데 내 욕심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라며 "한 골 넣었다고 경기가 끝나는 것이 아닌데 좀 더 집중력을 갖고 득점을 더 많이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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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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