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최진한, "첫 5경기 전승 노리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13 17: 50

"초반 다섯 경기서 모두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는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서 후반 터진 루시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올 시즌 2연승과 함께 홈 5경기 무패행진(3승2무)을 이어갔다.
경남 최진한 감독은 "울산 코치가 창원에 오면 행복하다는 말을 선수들에게 일일이 전했다"면서 "선수들을 자극한 것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우리와 울산은 큰 차이가 난다. 힘겨운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강원과 경기에 비해 측면 공격이 잘됐다"면서 "울산과 대전의 경기를 보면서 많은 분석을 했다. 당시 울산은 수비 뒤로 빠지는 공략에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윤일록을 투입하면서 상대를 괴롭힌 것이 승리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강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한 정다훤에 대해 최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진한 감독은 "서울서 풀백을 봤던 정다훤은 우리 팀 사정상 측면 윙으로 돌렸다"면서 "박지성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평가전까지 합치면 3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설명했다.
또 최 감독은 "초반 다섯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다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진한 감독은 "홈에서는 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울산에 대한 분석을 한 결과 수비적으로 후반 막판 경기를 풀어갔다. 울산과 같은 강팀과 승리를 거뒀다는 자체가 기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진한 감독은 "조광래 전임 감독과 나는 분명 다른 색깔이 있다"면서 "공격진에 창의적인 플레이를 많이 요구하고 있다. 패스 보다는 돌파로 축구를 펼치라고 강조한다. 윤일록, 정다훤 등은 모두 특징이 있는 선수들이다. 경남에서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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