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전남 감독이 지동원의 대표팀 차출에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정해성 감독은 13일 오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에서 0-1로 패한 뒤 "지동원의 차출에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지동원을 대표팀에 데려가고 싶다. 만약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라면 출전시키지 않겠다. 지동원이 대표팀의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 것에 답이었다.

정해성 감독은 "지동원이 대표팀에 꼭 필요하다면 데려가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 선수가 별 문제가 없는데 안 보내준다는 뜻은 아니다.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해성 감독은 "20일 상황을 보려고 한다. 이제 막 공을 다루기 시작했다.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회복하지 못한다면 4월 2일 대구FC전에나 출전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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