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로서 3실점은 씁쓸하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13일 오후 3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서 열린 상주 상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홈 경기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산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그렇지만 안익수 감독의 데뷔 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이원규는 후반 48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 데뷔골을 신고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으로 선정됐다.

경기 후 만난 이원규는 "제주와 개막전에서 패해 아쉬웠다. 오늘은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해 희망적으로 바뀌었다"며 "동점골을 터트린 것은 보람이 있지만 수비수로서 3실점은 씁쓸하다. 많은 걸 고쳐야 할 듯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수비에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평소 수비훈련을 강조하고 있고, 수비수끼리 대화도 많이 하고 있다. 그렇지만 동계훈련을 한 3개월이라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아직 미완성이지만 조금씩 맞춘다면 괜찮아질 듯 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상대한 최효진에 대해서는 "저돌적인 드리블이 돋보였다"며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면서도 해볼 만하다고도 느꼈다"고 평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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