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이경규, 라면의 달인되나? '꼬꼬면' 칭찬일색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13 18: 26

개그맨 이경규가 '라면의 달인'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아이디어'란 타이틀로 멤버들이 라면의 달인 예선전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라면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 하에 요리대회장으로 김태원과 이경규가 향했다.

1조 대결에 참여한 김태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라면은 우엉 라면. 무엇보다도 건강에 좋다는 것과 간단한 레시피가 장점이다. 우엉 특유의 흙내음 개운하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단점은 짜다는 것. 김태원은 "눈이 나빠서 물의 양을 잘 모른다"라고 변명했다. 김태원은 아슬아슬하게 2등을 했다.
이경규는 닭 육수 스프 라면인 '꼬꼬면'을 선보였다. 하얀 국물의 라면으로 이경규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든 라면이다.
 
이 라면은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삼계탕을 먹는 듯한 느낌", "국물 맛이 끝내준다", "잘했다. 괜찮다", "연구하신 티가 난다", "밸런스가 최고다", "지금까지 먹은 것 중 가장 맛있는 라면"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심사에서 "치킨 육수를 어떻게 사용했냐?"는 질문에에 이경규는 "슈퍼에 나온 것 중 선택했다"라고 대답해 감점을 예상케 했지만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조화, 쉽지 않은 닭 요리를 잘 해낸 것, 파와 고추의 비율 등을 통해 만들어진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킨 맛으로 이경규의 꼬꼬면은 1위를 거머쥐었다.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한 이경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라면을 먹으며 연구하고 노력했다"라고 노력을 본선 진출의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커피라면, 초코렛 라면, 감자칩 라면, 녹차 라면 등 다양한 이색 라면들이 대거 등장해 '입맛돋는 방송'을 펼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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