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규·조해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서 남녀 종합 우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3.14 01: 59

쇼트트랙의 '샛별' 노진규가 2011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노진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3000m 결승에서 4분51초638의 기록으로 1위에 골인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2일 1500m 결승을 비롯해 1000m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던 노진규는 레이스 초반 후방에서 체력 안배에 집중했다.

노진규가 경기 운영에 변화를 준 것은 1000m를 남긴 시점. 선두로 올라선 노진규는 시종일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리앙원하오와 샤를 아믈랭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골인했다. 노진규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조해리가 역시 3000m 결승에서 5분13초35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00m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던 조해리는 아리아나 폰타나를 제치고 종합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남녀 계주에서는 레이스 도중 충돌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남자부에서는 미국과 충돌로 실격 처리됐고, 여자부에서는 양신영이 4바퀴를 남기고 넘어지고 말았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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