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승엽 어떡하나' 日프로야구 파행 우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3.14 06: 30

일본 프로야구 실행위원회는 15일 임시회의를 열어 대지진 피해를 입은 라쿠텐의 센다이 경기를 포함해 프로야구 개막전 개최 여부를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라쿠텐의 홈구장인 센다이의 미야기구장은 지진여파로 인해 균열과 누수가 생기는 등 경기개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 동북부 지방의 중심도시인 센다이시는 이번 지진과 해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NPB(일본야구기구) 관계자는 "라쿠텐쪽에 피해가 발생해 어떻게 대응할지 문제이다. 앞으로 개막까지 2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행위원회는 미야기 구장의 피해상황과 위험도를 정확하게 판단한 뒤 경기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라쿠텐의 구단대표는 "기본적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동북지방 주민들에게 건강과 용기를 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장 시설 문제뿐만 아니라 지진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신중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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