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2주째를 맞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이 일요예능프로그램 중 홀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MBC ‘일밤’은 전국 기준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와 ‘신입사원’ 오디션 코너로 구성돼 첫 선을 보였던 ‘일밤’은 8.9%의 시청률로 성공적인 출발을 한 바 있다. 개편 전 ‘뜨거운 형제들’과 ‘오늘을 즐겨라’로 구성됐던 ‘일밤’은 4~5%의 시청률로 부진한 결과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이날 ‘일밤’은 동시간대 방송되는 일요예능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전주에 비해 상승한 결과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일요예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는 지난주 21%에서 소폭 하락한 20.6%를 기록했고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과 2부 ‘영웅호걸’은 각각 10.1%, 5.3%를 기록했다. 전주에 ‘런닝맨’이 11.2%를, ‘영웅호걸’이 8.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부터 전체적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으로 새단장한 ‘일밤’은 가수들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와 일반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신입사원’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현재까지 개편한 ‘일밤’은 성공적인 출발을 한 셈이 됐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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