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 파라핀 이물질 제거술 빠를 수록 좋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14 09: 16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 남겨
젊은 시절 여성과의 관계를 즐기기 좋아하던 A씨. 지금은 예전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 저질렀던 젊은 날의 실수 때문에 남 몰래 괴로워하고 있다. 성 관계를 가질 때 자신의 성기가 더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비 의료인을 찾아가 이물질을 주입해 자신의 성기를 키웠던 것이 지금은 부작용으로 큰 고통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자신의 성기가 남들 보다 작다고 생각하는 왜소 콤플렉스가 심각하다. 성인 남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70%의 남성이 자신의 성기가 남들 보다 작다고 생각했으며 성기의 크기가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인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바세린이나 파라핀 등의 이물질을 자신의 성기에 주입하는 확대시술은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유발한다, 성기에 주입된 바세린과 파라핀 등의 이물질은 시간이 지나고 성관계를 할수록 주입 부위가 점점 퍼져나가게 되면서 조직을 파괴하며, 딱딱해지거나 종양을 만들면서 썩어 들어가면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성기의 주위 조직으로 확산되기도 하고 정맥혈관을 막아 색전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귀두 혹은 하복부까지 퍼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노원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키움남성비뇨기과의 강석찬 원장은 ”예전에는 남성들이 저렴에 가격에 성기를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비 의료인에게 확대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바세린이나 파라핀 같은 이물질은 피부감염이나 작은 상처에도 심각한 피부괴사로 급속히 발전할 위험이 높으며 성기의 발기조직으로 침투하여 발기부전, 및 음경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세린이나 파라핀 등의 이물질로 인한 염증은 성관계 시 여성에게 옮겨갈 가능성도 높습니다”라며 바세린이나 파라핀 등의 이물질 주입에 의한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과거에 주입된 바세린 등의 이물질은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을 발생시킨다. 이러한 부작용과 후유증 때문에 지금까지도 남몰래 고민하고 있는 남성들이 많이 있다. 그런 남성들을 위해 비뇨기과에서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음경이물질 제거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음경이물질 제거수술 방법은 이물질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물질의 양이 적은 경우 음경 피부에 여유가 있다면 이물질을 제거한 뒤 단순봉합으로 완벽한 수술 결과를 이룰 수 있으며 이물질의 양이 많은 경우 이물질을 제거한 후 피부탄력성이 우수한 음낭피부를 이용해 성기에 이식하게 된다. 하지만 이물질이 음낭까지 침범한 경우에는 허벅지 주름 부위의 피부를 이용해 피부이식 수술을 해줘야 한다.
호기심이나, 순간의 실수로 바세린이나 파라핀 등의 이물질을 주입하고 부작용과 합병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비뇨기과에 찾아 주입했던 바세린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전문의와 상담 후 귀두 확대수술을 하거나 음경확대수술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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