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우(24)가 영화 ‘챔프’로 돌아온다. 지난해 이정우는 영화 ‘마음이2’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러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눈빛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 그가 두 번째 영화 ‘챔프’로 연기자의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영화 ‘챔프’는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가 자기 목숨보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 불가능한 레이스에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차태현 유오성 김상호 박하선 등 쟁쟁한 배우들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영화 ‘챔프’에서 맡은 역할은.

▲제주도 기마대원 중에서 한명이다. 기수를 꿈꾸지만 그렇게 되지는 못했고 기마대원으로 대장인 김상호 선배님을 따르며 활약을 하게 된다.
- 원래 말을 잘 타는지.
▲말을 탈 줄은 알았는데 잘 타는 것은 아니어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계속 훈련을 했다. 3개월 정도 열심히 연습을 했다. 승마는 위험한 운동이라서 항상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늘 긴장하면서 열심히 배우려고 했다.
- 촬영하면서 위험한 순간은 없었는지.
▲낙마 한적 있었다. 뒷다리에 차여서 죽을 뻔했다. 말이 되게 예민한 동물인데 개가 짖는 소리랑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나자 뒷발을 들어 올려서 낙마했다. 뒷발에 목이 맞아서 뻐근했는데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 차태현 유오성 김상호 등 쟁쟁한 선배들과 제주도에서 동고동락하며 촬영을 했다.
▲차태현 선배님은 같이 말을 타러 갈 때 승마 바지도 챙겨주시고 너무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술자리에서 많이 친해졌다. 유오성 선배님도 김상호 선배님도 제가 막내라서 그런지 잘 챙겨주셨는데 연기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말씀을 해주시는 않았다. 옆에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도움이 됐다.
- 지난 겨울 추위가 혹독했는데 촬영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폭설도 자주 내리고.
▲정말 말도 안 되는 폭설로 인해서 촬영이 철수되는 경우도 많았고 대기하는 시간도 많이 길었다. 그런데도 다른 선배님들도 그렇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싫은 소리 안 하시고 커피 드시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기시간도 즐겁게 보냈다. 다만 추위가 너무 힘들었는데, 온 몸에 핫팩을 붙이고 발열 내복을 입고 그랬다.
- 앞으로 어떤 배우로서의 포부가 있는지.
▲제 이름 ‘이정우’ 석자를 봤을 때, ‘이 배우 정말 좋은 배우다’라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평생 동안 할 일로 연기를 선택한 만큼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 기회가 올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연기 연습도 열심히 하면서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crystal@osen.co.kr
<사진> CL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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