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짝패'에 출연 중인 세 명의 꽃미녀 한지혜, 서현진, 이설아가 천정명을 사이에 둔 팽팽한 러브라인을 펼친다.
지난 9일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는 11회에 방송될 저잣거리 신이 촬영됐다. 장터 일각에서 꼭두각시놀음 공연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둥(천정명)이 달이(서현진)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하고, 동녀(한지혜) 역시 금옥의 손에 이끌려 저잣거리를 찾게 된 것. 이 날 한 자리에 모인 세 미녀들은 천둥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게 된다.
세 미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천정명은 "누구하나 먼저랄 것 없이 최고인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천둥이 부럽다"고 장난 섞인 농담을 건네며 "다른 배우들은 모두 모였는데 귀동이 없어 아쉽다"며 짝패 이상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단아한 멋을 살린 화사한 백색 한복으로 눈길을 끌었던 동녀 역의 한지혜는 "동녀는 아직 천둥에 대한 마음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며 "연기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나도 동녀의 마음이 정말 궁금하다"고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촬영에는 국립국악원 연희집단 '더 광대'가 초청돼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더 광대'는 다수의 영화에 민속공연단으로 출연했으며, 작년 5월 의정부 음악극축제에 초대된 것은 물론 7월 말 밀양국제연극제에도 초청됐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놀이패다.
촬영 내내 떠들썩하게 울리던 공연에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서현진은 "배우들과 함께 좋은 공연을 보고 있으니 촬영 온 게 아니라 놀러온 것 같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힘들 줄 모르겠다"며 촬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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