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닛산 부품재고 충분..사태 장기화는 우려″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1.03.14 12: 17

日 강진피해 닛산 조업중단 "부품공급 주시"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르노삼성이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닛산의 조업 중단 장기화에 대비해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1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SM7 SM5 등 주요 모델에 적용되는 닛산 핵심부품의 국내 재고물량은 충분한 상황이지만, 일본 현지 생산라인 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부품 조달 차질이 우려된다.

르노삼성이 닛산에서 수입하는 부품비중은 17% 수준으로, SM7 엔진과 SM7 SM3 QM5에 들어가는 CVT 트랜스미션 등 핵심부품과 자동 방향전환 헤드램프나 VDC 등 SM5 용 첨단부품도 포함돼있다.
닛산은 지난 11일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오파마, 요코하마, 토치기, 이와키, 큐슈 등 5개 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춘상태다.
현재 르노삼성에 부품을 직접 공급하는 닛산의 생산공장은 일본 남부 지역인 큐슈지역에 위치해에 있어 피해 영향권에서는 벗어난 상황이다.
닛산의 협력업체 대부분도 오사카 등 일본 중남부에 있어 부품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르노삼성 관계자는 "여진에 대한 우려도 있어 현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물류 중단사태를 배제할 수 없다"면서 "국내 생산 차질에 대비해 닛산과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며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닛산과 관계사의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닛산 글로벌본사와 아츠기시의 닛산 테크니컬센터와 고등기술센터는 정상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피해지역 인근 닛산 사업장과 장비 등의 피해여부, 그리고 향후 부품공급 등의 사항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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