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미' 박한별, "세븐이 연기조언은 못해주지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14 15: 38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 출연한 배우 박한별이 연인 세븐의 반응에 대해 “연기 조언은 못해주지만,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인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은혜, 박한별, 차예련 등이 참석했다.
극중 타고난 외모에 쿨한 성격을 갖춘 혜지 역을 맡은 박한별은 “영화와 비슷한 일이 실제로 있어서 공감을 했다. 내가 그 상황에서 놓였던 말들과 영화 속의 대사들이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싸워서 관계가 틀어지기 보다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미묘한 소외감을 느꼈거나 한 적이 있어 촬영하는데 잘 몰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태까지 작품에서 보여줬던 캐릭터가 청순하고 새침하고 얄밉고 여자들에게 비호감을 살 수 있는 역할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정반대로 쿨하고 털털한 사람이다. 실제로 친구들 사이에서 박한별의 모습과 비슷하다. 특히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나와 흡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인인 세븐의 조언에 대해 “그 친구가 음반을 냈을 때 내가 어떤 것도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듯이 그 친구도 마찬가지다. 연기에 대한 조언보다 여태까지 제가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어 응원과 격려를 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최종후보작인 김민서 작가의 ‘나의 블랙미니드레스’를 영화화 한 작품. 상큼 발랄하고 톡톡 튀는 감각을 지닌 개성 만점인 인물의 좌충우돌 20대를 그린다. 3월 24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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