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 측이 방송에서 지적장애를 비하한 잘못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웃어라 동해야'는 최근 전개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안나(도지원 분)을 두고 "부족한", "그런 사람,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등의 대사가 삽입된 장면들이 등장, 지적장애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한 시청자가 KBS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기까지 이른 것.

이에 제작진은 해당 게시판에 "드라마에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로 등장하는 안나 레이커와 그 아들 동해는 '웃어라 동해야'의 주인공으로 처해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역할"이라며 "극중 도진의 대사에 "부족한 너희 엄마 단속 잘하라"란 식의 표현들은 안나가 처한 사회적 편견과 어려움을 드라마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장치였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불쾌함을 느낀 부분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사과한다. 앞으로의 대본구성 및 제작과정에서 더욱 주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웃어라 동해야'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주간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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