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이 일본 활동 계획을 전면수정하고 있다.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도울 방법 역시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
이들은 이번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일본 활동 계획을 전면 재수정하고, 다시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16일 일본 공식 데뷔가 예정된 비스트는 14일 오후 일본 소속사 측과 회의를 열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앨범 발매 및 데뷔 연기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일본에서 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가수가 다수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도 14일 하루 일본 지진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 중이다. 어떻게든 일본에 보탬이 되고자 신중하게 방법을 논의 중이다. 한 관계자는 "일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소속사들 역시, 어떻게 하면 일본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하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마음이야 지금 당장 어떻게 하고 싶지만, 아직 사태가 벌어진지 얼마 안된 만큼 조금 더 현지 사정을 알아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면서 "현지 정서와 분위기를 고려해 성의껏,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가요관계자도 "활동이 길게는 세달 이상 중지될 것으로 각오하고 있다"면서 "일본 측 스태프의 의견에 잘 따를 예정이다. 지금은 일본 팬들이 조금 더 힘이 내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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