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 감독, 송새벽-이시영 캐스팅 이유는?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14 19: 12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김진영 감독이 배우 송새벽과 이시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위험한 상견례’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영 감독을 비롯 배우 송새벽, 이시영, 김수미 박철민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감정으로 결혼 위기에 놓인 두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로 실제 전라도 출신인 배우 송새벽, 김수미, 박철민은 극중 전라도 출신으로 그 외 백윤식, 이시영, 김정란, 정성화 등은 경상도 토박이로 분했다.

 
극 중 주인공으로 송새벽과 이시영을 캐스팅한 김진영 감독은 “주연에 대한 부담보다는 여러 배우들이 나와 서로 도움을 주는 연기가 필요한 것 같았다. 가능성을 보고 이 친구들이 좋은 분들과 연기를 하면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지역감정을 다룬 영화를 연출한 것에 대해 “지역감정이라는 것이 무겁고 미묘할 수 있는데 주위에서 그런 커플을 많이 봤다. 지역감정 때문에 헤어지거나 혹은 결혼해 아주 잘사는 커플도 있다. 이런 주위의 이야기를 영화나 드라마에서 코믹적으로 담으면 어떨까 싶었다. 지역감정이라는 것은 운동회에서 청군 백군이 싸우는 것 같다. 함께 치열하게 싸우면서 결국은 하나가 되는 그런 느낌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고향이 전라도인 순정만화가 현준(송새벽)이 경상도 토박이 출신의 다홍(이시영)과 사랑에 빠지면서 변장은 물론, 사투리를 고쳐가면서까지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3월 31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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