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애교섞인 '오빠야~' 힘들었어요"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14 19: 17

배우 이시영이 “원래 애교가 너무 없어서 경상도 애교말투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위험한 상견례’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영 감독을 비롯 배우 송새벽, 이시영, 김수미 박철민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감정으로 결혼 위기에 놓인 두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로 실제 전라도 출신인 배우 송새벽, 김수미, 박철민은 극중 전라도 출신으로 그 외 백윤식, 이시영, 김정란, 정성화 등은 경상도 토박이로 분했다.

극중 경상도 처녀 다홍으로 분한 이시영은 “처음에는 사투리를 한다는 생각에 재미있을 것 같아 설렜다. 근데 하면 할수록 어렵더라.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감정에 집중하려고 했다. 녹음기 들으면서 열심히 했는데 모자라는 부분은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애교가 정말 없는데, 경상도 여자들은 '오빠야' 한마디로 애교를 부려야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고향이 전라도인 순정만화가 현준(송새벽)이 경상도 토박이 출신의 다홍(이시영)과 사랑에 빠지면서 변장은 물론, 사투리를 고쳐가면서까지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3월 31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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