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비스트, 日 앨범 발매는 예정대로 진행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3.15 08: 12

 
 카라와 비스트가 일본에서 앨범 발매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카라는 오는 23일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었던 세번째 싱글앨범 '제트코스터 러브'를 기존 일정대로 진행하고, 인세 수익금을 전부 기부하기로 했다.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는 15일 "이 기부금은 카라의 일본 유통사 유니버셜 재팬을 통해서 공식력있는 기관에 맡겨져 피해 주민들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라면서 "카라 멤버들이 많은 사랑을 보여준 일본팬들의 피해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 TV 뉴스와 인터넷을 계속 지켜 보면서 추가 피해 없이, 빨리 피해가 회복되기만을 기원하고 있다. 피해 복구에 참여할 방법을 찾다가 새 음반 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비스트는 16일 데뷔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공을 들여 준비해온 이 음반은 예정대로 발매하되, 떠들썩한 공연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앨범 발매도 미루면 좋겠지만, 이미 음반 매장에 풀린 물량이 있어 발매 연기는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스트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5일 "앨범 발매 취소를 예상했으나, 지난 14일 일본 측 회사와 논의한 결과 앨범 발매 연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일본은 원래 공식 발매일보다 며칠 먼저 앨범이 시중에 풀리는데, 비스트의 앨범이 이미 지난 11일 앨범이 매장에 나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나간 앨범은 어쩔 수 없지만, 이번 주말 유니버셜 재팬 스튜디오에서 예정된 '쇼크' 첫 무대는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다른 가수들 역시 앨범, 공연 일정 등을 두고 고심하는 상황이다. 프로모션은 당연히 취소해야 하겠지만, 앨범이나 공연은 연기나 취소에 장애물이 예상보다 많다는 전언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일본과 문의해보니, 일정 취소가 쉽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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