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난조' 울산 맞아 안익수 감독 데뷔승 '조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15 08: 21

부산 아이파크가 울산 현대를 시즌 첫 승 및 안익수 신임 감독의 데뷔승 제물로 노리고 있다.
부산은 오는 1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나 울산 현대를 상대로 '러시앤캐시컵 2011'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부산은 지난 주말 상주전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3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반면 울산은 이번 시즌 들어 2연패를 당하며 흔들거리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곽태휘, 송종국, 이호, 강민수로 전현 국가대표들을 영입하며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하면서 설기현까지 영입해 공격에도 힘을 더했던 울산은 '우승후보'라는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울산이 부산에는 첫 승리의 대상으로 안성맞춤인 셈. 부산이 울산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축구가 개인의 능력으로 하는 종목이 아닌 만큼 부산에게도 승산은 충분히 있다.
울산을 무찌를 공격의 선봉장에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박희도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가 일품인 박희도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려 자신의 상승세와 함께 팀의 시즌 첫 승리를 노릴 것이다.
부산도 약점은 있다. 바로 2경기서 5실점을 한 수비. 그렇지만 이번 시즌 수비수들이 바뀐 만큼 조직력만 다진다면 곧 안정화되어 부산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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