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가장 큰 숙제 중의 하나는 바로 아이의 키다. 클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 안에 엄마의 노력과 정성에 따라 아이가 1cm라도 더 클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되기 때문. 특히 키가 작은 부모일수록 조바심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무작정 잘 먹이면 많이 크겠지 싶어 고열량, 고지방 식품도 가리지 않고 많이 먹였다가 도리어 소아비만, 성조숙증을 초래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가게 되면 무릎과 발목의 성장판을 지나치게 압박해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하고 비만아의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성호르몬을 자극해 성조숙증을 초래하며, 이로 인해 사춘기를 앞당겨 키 성장을 일찍 끝나게 하는 까닭.

따라서 내 아이를 키 큰 아이로 만들고 싶다면, 아이의 평소 생활습관을 키가 잘 클 수 있는 습관으로 바꾸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키 성장을 돕는 생활습관에 대해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부천점 최두호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① 콜레스테롤이 높지 않은 양질의 살코기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신선한 야채들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흔히 키를 크게 하려고 영양가가 높다는 사골국이나 곰탕을 지나치게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사골국과 곰탕에는 알려진 것처럼 칼슘이 풍부하지 않으며 콜라겐과 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소아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② 11~1시 사이에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최소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이 시간에는 숙면을 취한다. 성장호르몬은 성장기 아이들에겐 뼈의 성장을 담당하는데, 잘 때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며 이때 뼈 역시 잘 자라게 된다. 잘 크는 아이일수록 잠보가 많은 것이 바로 이런 이유다.
③ 성장판 연골세포를 자극하는 줄넘기, 점프 등의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정도 해준다. 점프를 많이 하면 다리와 척추의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판 연골세포의 분열과 생성을 촉진하므로 키가 더 많이 클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한 후에는 근육의 피로를 잘 풀어 주고 관절과 뼈에 휴식시간을 충분히 준다면, 그리고 운동으로 소모된 만큼의 영양을 보충해 준다면 성장판 연골은 더 많이 자라게 되어 결과적으로 키가 더 많이 클 수 있다.
이밖에도 만성질환이나 만성 설사, 아토피 등과 같은 질병이 있으면 될 수 있는 한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가급적 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에서는 문진표를 통해 아이의 성장환경과 신체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뼈나이, 성장판 개폐여부 및 성장호르몬 분비여부 등을 검사해 아이의 체질에 맞춘 성장치료를 하고 있다.
아이의 키는 부모의 노력 여하에 따라 더 클 수도, 덜 클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의 키가 생각보다 잘 크지 않아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하이키한의원과 같은 성장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