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일 7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11년 프로야구가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달라진다.
일단 경기수와 경기 개시시간은 같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팀당 133경기, 전체 532경기를 치르며 경기 개시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5시(개막전과 어린이날 오후 2시)이다.
또 한여름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승률계산은 8개구단 감독들의 의견을 반영, 무승부제를 폐지했다. 지난해 '승/경기수'에서 금년 '승/(승+패)'로 변경한 것이었다. 이밖에도 경기 중 베이스코치 보호를 위하여 헬멧 착용을 의무화 하고 5회말 종료 후 4분 이내에서 클리닝 타임을 실시하기로 했다.
말 많았던 FA제도도 변한다. FA 자격취득과 관련 4년제 대학졸업선수가 18개월 이상의 병역의무를 이행하였을 경우에 한해 8년이던 규정을 4년제 대학졸업선수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FA선수 영입 시 보상은 선수+금액보상의 경우 전년도 '연봉의 50%를 인상한 금액의 200%+선수 1명'이었던 규정을 50% 삭제한 '전년도 연봉의 200%+선수 1명'으로 축소했다. 보호선수의 수도 18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선수 없이 금액만 보상하는 경우 전년도 연봉의 50%를 인상한 금액의 300%이던 규정을 300%를 지급하는 것으로 개정했다.

금년부터 시행되는 아마야구 주말 리그를 감안하여 신인지명회의를 기존 8월 16일에서 9월 5일로 변경했다. 또 한국 및 외국프로야구 소속선수로 등록한 적이 없는 해외 아마출신선수의 지명신청 마감일자를 신인지명회의 30일전까지로 하였다. 지명대상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포함하여 사전접촉을 한 구단은 해당연도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고 선수는 3년간 프로구단 등록을 금지하는 조항도 신설됐다.
외국인선수와 관련해 7월 24일 웨이버 마감일을 넘긴 경우 8월 15일까지 임의탈퇴 등 신분 변경을 금지하였다.
포스트시즌 연장전 규정은 12회에서 15회로 변경했고 종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3일전, 한국시리즈는 5일전이던 엔트리제출일을 모두 경기개시 1일전으로 하였다.
퓨쳐스리그는 오후 1시로 경기개시시간을 확정하였으며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경기력 향상 및 팬서비스를 위해 야간경기와 중계방송이 있는 월요일 경기를 늘릴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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