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정려원 '적과의 동침', 포스터 공개...'웰컴투 동막골' 재현?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3.15 09: 42

김주혁 정려원 주연의 영화 ‘적과의 동침’이 4월 21일로 개봉일을 확정하고 주연배우 김주혁, 정려원을 비롯 최고의 코믹 트리오 유해진, 김상호, 신정근이 총출동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총 들고 들어온 적도 밭 갈며 눌러 앉게 만드는 석정리 사람들의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을 담은 영화 ‘적과의 동침’이 오는 4월 21일(목) 개봉을 확정 지었다.
‘적과의 동침’은 한국전쟁이라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가 만든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오는 웃음과 감동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낸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이번 영화에서는 김주혁과 정려원이 각각 첫사랑의 순정을 간직한 인민군 장교와 순박하면서도 당돌한 석정리 최고의 신여성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씬스틸러 유해진-김상호-신정근이 결성한 코믹트리오와 미친 존재감의 원조 변희봉, 그리고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 양정아까지 명품 조연군단이 총출동해 관객들에게 웰메이드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킹콩을 들다’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던 박건용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더해져 웃음과 감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적과의 동침’이 한국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첫 번째 포스터는 석정리 최고의 신여성 ‘설희’(정려원)가 인민군 장교 ‘정웅’(김주혁)을 당돌하게 바라보며 “전쟁 안해유”라고 묻고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치열한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총 대신 메주와 소쿠리를 품에 안고 있는 엘리트 인민군 ‘정웅’과 그런 ‘정웅’을 바라보는 ‘설희’, 그리고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코믹트리오 ‘백씨’(김상호), ‘재춘’(유해진), ‘봉기’(신정근)의 익살스러운 표정은 두 남녀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엉뚱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사건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두 번째 포스터는 ‘설희’와 코믹트리오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같이 살래유?”라며 엘리트 인민군 장교 ‘정웅’에게 순박한 로비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을 담아내고 있다. 난감해하는 듯한 표정의 ‘정웅’과 새침데기 같은 ‘설희’의 표정은 적과 동지가 뒤죽박죽 되어버린 석정리의 상황을 그대로 그려내 이들이 펼쳐낼 기상천외한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적과의 동침’ 포스터는 2005년 개봉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떠올렸다.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주연의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은 한국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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