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우 상체보다는 하체비만으로 인해 고민하는 여성들이 더 많다. 상대적으로 날씬한 상체덕분에 마른 편으로 보이지만 시선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저주받은 하체’를 보며 좌절하게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통해 몸무게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허벅지와 종아리 같은 하체의 사이즈 자체를 줄이기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탑클래스 성형외과 전용훈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하체 비만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한가지로 특징짓기는 어렵지만,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인해 엉덩이와 허벅지 주위의 하체에 상대적으로 지방이 쉽게 축적되는데 지방분해를 억제하는 수용체들이 상당수 하체에 분포하고 있어 이러한 지방들을 쉽게 분해하기 어렵고 하체의 살을 빼기 어려운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다리에 찐 살들이 빠지게 되면 전체적으로 날씬한 다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상체에 비해 하체는 살을 빼기 어려운 부위이고 그 중에도 유독 종아리와 허벅지 안 쪽 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이다. 따라서 날씬하고 맵시 있는 완벽한 다리라인을 가꾸기 위해서는 남다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
전용훈 원장은 “허벅지의 경우에는 저장성 지방세포가 축적되는 부위로 한번 지방이 축적되고 나면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사이즈를 감소시키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지방흡입술을 통해 엉덩이와 허벅지가 이어지는 부분의 지방을 흡입하게 되면 힙업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허벅지 지방흡입은 자칫 다리가 휘어 보이거나 울퉁불퉁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숙련된 기술을 요하고,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용훈 원장은 허벅지에 비해 관리가 힘든 종아리에 대해 “종아리는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하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사이즈 감소가 어렵고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오히려 근육이 발달하여 종아리의 라인이 휘어 보이거나 두께도 두꺼워지게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굵은 종아리의 경우에도 근육이 많이 발달한 근육형 종아리, 피부 밑 피하지방이 축적된 지방형 종아리, 이 두 가지가 종합적으로 나타난 복합형 종아리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종아리가 굵은 환자들은 대부분 근육이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이 근육을 가늘게 해주는 것이 관건이 된다”는 것이 전용훈 원장의 설명이다.
탑클래스 성형외과의 ‘스키니 종아리 신경차단술’은 알통근육을 건드리지 않고 비복근을 지배하는 종아리 신경을 찾아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근육의 볼륨이 자연스럽게 위축되도록 유도하고 직접 근육을 태우거나 조작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까치발과 같은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성이 검증된 시술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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