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복귀할 것인가 대해 아직 알고 있는 바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 볼룸서 NH농협 2010-2011 V리그 포스트시즌 여자부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해 오는 19일 도로공사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흥국생명의 반다이라 감독은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플레이오프의 관건이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김연경이 복귀 여부가 관심이다. 일본 배구리그 기구는 14일 이사회서 지진 피해로 인해 남은 정규리그와 함께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JT마블러스의 김연경의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흥국생명의 최대 잔여 경기수를 12(플레이오프 5경기, 챔피언결정전 7경기)로 가정할 때 김연경이 25%인 3경기 미만으로 출전할 경우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FA 자격 연도 1년 추가를 감수하게 된다면 12경기 모두 나설 수도 있다.
반다이라 감독은 "김연경이 복귀할 것인거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규리그 2위 도로공사의 어창선 감독은 "김연경이 온 흥국생명과 진정한 승부를 펼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나타냈고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은 "김연경이 플레이오프서 뛰는 것은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김연경이 복귀했을 때 한국 배구의 인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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