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막내 엄태웅이 구구단 삼매경에 빠졌다. 향후 녹화에서 구구단 퀴즈를 만나면 완벽 대응(?)하기 위해서다. '1박2일'에 푹 빠진 엄태웅의 면모가 드러난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 한 블로그에 한 네티즌이 쓴 글을 통해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15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1박2일 엄태웅과의 좋은 만남"이란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네티즌은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얼마전 새롭게 1박2일에 합류한 엄태웅씨를 만나일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보았지만 실제 인물을 만나기는 처음입니다"라며 엄태웅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 '네 엄태웅입니다.' 첫 느낌이 참 좋습니다. 수줍음 타는듯한 미소가 아름답습니다"라며 엄태웅의 첫 인상을 설명한 후,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가고 술잔도 한두잔 건넵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1박2일' 합류 이야기와 첫 번째 촬영 뒷이야기입니다. 처음 접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영화나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함께 한 1박2일동안 촬영 이야기를 듣다보니 다른 멤버와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라며 엄태웅의 '1박2일'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또 "'어려움은 없어요?' '어휴, 왜 없어요? 수도 이름에다가 구구단에다가..예능 어려워요~' 그러면서 뭔가를 보여 줍니다. 뭐냐구요? 엄태웅씨의 스마트폰입니다"라며 "스마트폰에 뭐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스마트폰을 받아본 순간 '빵' 터졌습니다. 왜냐구요??? ㅋㅋ '1박2일' 멤버들과 잘 지내기 위해 구구단을 넣고 외우고 다니고 있었습니다"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웬만한 연예인이면 이런것 안 보여줄텐데.. 처음 보는 저에게 보여 주는것을 보면 참 순수하고 멋진 젊은입니다.띠동갑이지만 형, 동생처럼 잘 지낼 것 같습니다. 첫 만남 참 좋았습니다. '엄태웅 화이딩!!!!!','1박2일' 화이팅!!!!'"이라고 마무리하며 엄태웅과의 좋은 첫 만남을 추억했다.
이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구구단 리스트가 적힌 엄태웅의 휴대폰 화면과 그 뒤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엄태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엄태웅은 신고식을 치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첫 방송에서 구구단 퀴즈를 맞닥뜨리곤 계속 오답을 하는 실수를 연발, 시청자들 사이 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엄태웅이 '1박2일' 완벽 적응을 위해 스스로 구구단 연습에 들어간 것. 신참 엄태웅의 눈물 겨운 노력이 느껴진다.
issue@osen.co.kr
<사진> 모 블로그 캡처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