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고향에 온 느낌" 넥센 나이트, 옛동료들과 해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15 13: 37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6)가 옛동료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이트는 15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류 감독은 나이트를 얼싸 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나이트 역시 "오랜만에 대구에 오니까 좋다. 고향에 온 느낌"이라고 반색했다.

 
나이트는 "올해 주장은 누구냐", "SK로 이적한 박진만은 잘 지내냐" 등 옛동료들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건넸다. 그리고 지난해 승률왕에 오른 차우찬에게 "작년에 정말 잘 던지더라. 올 시즌 삼성 에이스"라고 치켜 세웠다. 
 
또한 윤성환에게 "체중이 많이 빠진 것 같아. 식스팩 대단하다"고 격려했다. 삼성 선수들도 나이트에게 "무릎 상태는 어떠냐"고 묻고 일부 선수들은 "우리 나이트형"이라고 부르며 반갑게 맞았다.
 
올 시즌 넥센의 에이스로 활약할 예정인 나이트는 "현재 컨디션은 좋다. 미국 플로리다 날씨가 좋아 몸을 잘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김시진 감독님도 잘 해주신다. 좋은 분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나이트는 2009년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뒤 11경기에 등판, 6승 2패(평균자책점 3.56)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부상과 부진 속에 21차례 마운드에 올라 6승 5패(평균자책점 4.54)에 그쳤고 8월 무릎 통증 탓에 임의탈퇴 공시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넥센과 총액 3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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