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강정호-강병식 맹타' 넥센, 삼성꺾고 2연승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넥센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2강' 강정호와 강병식의 맹타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제주 KIA전 이후 2연승. 

넥센은 2회 1사 후 강병식과 장영식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곧이어 이숭용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강귀태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일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넥센은 장기영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현재윤의 2회 우익선상 2루타와 4회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의 집중력이 앞섰다. 5회 알드리지와 강정호의 연속 안타로 재역전 찬스를 잡은 넥센은 강병식의 2타점 적시타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강귀태의 좌전 안타로 5-2로 달아났다. 넥센은 6회 강정호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넥센 마운드는 선발 금민철(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비롯해 이보근(2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 윤지웅(⅓이닝 무실점), 박준수(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문성현(1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박성훈(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정훈(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공격에서는 '2강' 강정호(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와 강병식(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가 빛났다. 올 시즌 넥센의 핫코너를 지킬 장영석도 2안타를 때렸다.

반면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5실점(10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강봉규가 5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라이언 가코, 현재윤, 손주인이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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