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예방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15 16: 10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이다. 오히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서 불결한 두피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탈모의 요인이 된다. 머리는 하루 1회 저녁 시간에 감는 것이 좋으며, 두피가 지성인 경우는 하루 2회도 괜찮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바르게 머리 감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운동으로 땀을 흘린 경우 운동 후 바로 머리를 감아 염분을 없애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을 때 두피 마사지는 손톱이 아닌 손끝으로만 하고, 부드러운 샴푸브러시를 사용해도 도움이 된다.
두피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뒷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하루 2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섭취와 해초류, 콩, 생선 등 탈모예방에 좋은 식품 섭취도 필수다. 비타민 A, C, E가 풍부한 냉이와 달래 등의 봄나물과 요오드, 아미노산이 풍부한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 섭취가 좋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기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인자를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흡연, 내장비만, 스트레스, 헤어스타일링, 영양불균형, 열, 과도한 음주 등 탈모를 촉진시키는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의 니코틴과 타르 성분은 말초 혈액순환을 감소시켜, 두피 혈류가 저하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내장비만이 심하면 탄수화물 대사에 장애가 생겨 모낭의 영양공급이 나빠진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의 흥분과 말초혈액순환 저하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어깨와 목의 근육을 경직시켜 두피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탈모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모낭과 모발은 특히 열에 약하므로 지나친 온풍 드라이는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30㎝ 이상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다.
▲중증탈모환자, 모발이식으로 자신감 찾아
탈모 치료는 증상에 따라 맞춤식으로 해야 한다. 초기 탈모의 경우 약을 통해 치료를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모발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대구탈모전문 우리들의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모발이식술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인 뒤쪽 모발을 채취해 모발이 부족한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아무리 탈모가 심해도 다시 빠지지 않고 평생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탈모는 평상시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두피를 청결히 하고, 탈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심각한 탈모를 막는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한다.
우리들의신경외과는 초기 탈모인들을 위한 8주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으로 탈모를 치료한다. 또한, 환자 개개인에 맞춰 절개식 모발이식과 비절개식 모발이식 등 적당한 맞춤치료법으로 탈모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강진수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