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얼굴은 치아를 포함하여 위턱과 아래턱이 턱관절과 상호 연관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경우 골격의 부조화로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 이상이나 얼굴형의 비대칭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졸업 후 취업을 준비 중인 김민철(27세)씨는 연거푸 면접에서 떨어지자 자신감도 없고 의기소침해졌다. 김 씨는 자신감을 물론 취업 경쟁력도 확보하기 위해 턱교정 수술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 주걱턱으로 인해 부정교합까지 초래
정상적인 치아 모형은 보통 윗니가 아랫니를 살짝 덮어야 하는데, 이가 맞물리지 않거나 아랫니가 윗니를 거꾸로 물리는 부정교합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주걱턱이나 부정교합을 갖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통증까지 동반한다. 또, 장기적으로 잇몸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 바른 자세로 턱의 변형을 막아
바른 자세야말로 미래에 자신의 얼굴을 바르게 만드는 길이다. 한쪽으로 씹는 습관이나 한쪽 발로 짚고 서 있는 습관 등도 결국은 치아와 턱에 영향을 준다. 턱을 괴면 머리의 무게가 온전히 팔에 실리기 때문에 치열이 뒤틀리기 쉬워서 턱이 앞으로 나온다. 엎드려 자는 자세도 목이 뒤틀리면서 아래턱에 변형을 가져올 수 있다.
▶ 교정치과 전문의의 협진 필수
턱은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지나다니는 통로이고 그 턱의 골격을 움직이는 수술이 바로 턱교정수술이다. 수술시간은 2시간에서 많게는 6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 턱교정 수술은 위턱 뼈와 아래턱뼈를 동시에 움직이는 수술로 전신마취로 진행한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교정전문의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들이 함께 해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턱교정 수술 후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데 적어도 한 달 정도 소요된다. 간혹 수술 전이나 후 치아의 교정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며, 턱과 치아 모두 치료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정치과 전문의와의 협진은 필수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