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라운제이(32. 본명 김계훈)가 전 매니저 서 모씨 폭행 및 강도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폭행이나 강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크라운제이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행이나 강요는 전혀 없었다"라며 관련 증거들을 제시했다.

크라운제이의 법률대리인은 그가 매니저 폭행과 각서를 강요했다는 것에 대해 "각서는 매니저 서씨 스스로 작성하고 교부해 준 것이고, 폭력 및 강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법률 대리인은 "모 저축은행의 경우, 연예인이 보증을 서면 2억원의 신용대출이 가능했다. 서씨는 크라운제이에게 '내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우니 형이 보증을 서주면 2억을 대출받아 학원 등에 투자해서 돈을 벌고 싶다. 형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부탁했는데, 크라운제이는 평소 서씨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었고, 실제로 당시 서씨의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서씨를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2008년 8월 12일 경 그가 모 저축은행에서 2억원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서 줬다"라고 설명했다.
크라운제이 측에 따르면 하지만 크라운제이의 어머니가 보증에 반대하며 2억을 가져오라고 했다. 하지만 서씨는 이미 대출금 상당 부분을 벌써 다른 곳에 투자했다면서 5천만원을 어머니에게 돌려줬다.
그러나 그 후 서씨가 1년 6개월 동안 연락을 끊고 잠적, 그동안 위 대출금에 대한 이자와 원금 중 일부를 크라운제이와 어머니가 갚아 왔다.
앞서 지난 8일 크라운제이는 매니저씨를 때리고 강제로 요트 양도 각서를 받은 혐의로 크라운제이를 불구속입건 됐다.
ny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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