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5실점' 라미레즈, "공 전체적으로 높았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3.15 16: 38

"바깥쪽 공을 잘 노려치더라. 앞으로 적극적인 몸쪽 승부를 펼쳐야 할 것 같다".
 
상대팀과의 국내 첫 실전서 고배를 마신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우완 라몬 라미레즈(29)가 부진투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라미레즈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사사구 4개) 5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제구와 구위 모두 합격점을 받지 못할 만한 아쉬운 투구였다.
 
경기 후 라미레즈는 "오랜만의 실전 등판인지는 몰라도 컨트롤이 전체적으로 높았다"라며 제구 불안이 패배의 원인이었음을 자평한 뒤 "청백전을 제외하고 한국 타자들을 처음 상대했는데 바깥쪽 공을 잘 노려치더라. 앞으로는 적극적인 몸쪽 승부를 펼쳐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결과는 안 좋았지만 많은 것을 얻었다"라는 함축적인 말로 다음 경기서의 설욕투를 꿈꿨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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