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라운제이가 전 매니저 폭행 및 강도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전 매니저 서씨의 사기극이라 주장하며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증거물들을 제시했다.
크라운제이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빌딩에서 전 매니저 서씨 폭행 및 강도 상해 혐의에 대해 폭행이나 강요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크라운제이와 먼저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하며 "지난 해 11월에 있었던 대마초 흡연 문제 때문에 가수다 보니 노래를 만들어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내 실수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나 가족이나 팬들이나 실망 안겨드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전 매니저 서씨에 대해서는 "정말 친한 형, 동생 사이었다. 그는 내가 그를 믿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라며 "좋은 말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거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처음부터 고소를 했더라면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현재 크라운제이는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며 맞고소한 상태다.
서 씨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목격자를 확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다. 목격자가 있다면 경찰에 제출은 왜 안했나. 있을 수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크라운제이는 은행 거래 내역, 증빙 서류, 플레이보이 회사 설립 자금 출처 내역 등을 공개했다.
또 크라운제이 측은 서 씨의 일련의 말들이 앞뒤가 안 맞고 상식에서 벗어나는 등 진술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고 폭행 및 강요와 관련해서는 "각서는 서준범이 스스로 작성해 교부했고 폭행이나 강요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크라운제이는 매니저씨를 때리고 강제로 요트 양도 각서를 받은 혐의로 크라운제이를 불구속입건 됐다.
nyc@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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