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 방사능 누출로 무기한 활동 중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3.15 17: 45

대지진의 충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J리그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J리그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이미 3월의 공식전이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J1 가시마 앤틀러스가 15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의 영향 때문이다. 가시마 측은 "바람 영향 때문에 선수들이 민감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시마는 올리베이라 감독과 외국인 선수들의 일시 귀국을 결정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시마 스타디움은 복구에 3개월이 걸릴 정망이다. 단수와 식료품 부족사태가 발생했고 본거지인 이바라키 현 가시마 시 인근에서 활동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무기한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J1 우라와 레즈도 오는 21일까지 전체 훈련을 취소했고 센다이 출신의 미드필더 아오야마는 가족을 피난시키기 위해 현지로 달려갔다. <스포츠닛폰>은 주장 스즈키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자선 경매를 실시, 수익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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