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말하게 되는 이말... “바쁘다. 바뻐!!” 현대는 자기 건강조차 신경 쓰기 힘들 정도로 빨리 빨리 움직이고 변화하는 시대다.
이런 바쁜 환경 속에서 자신이 어디 아픈지 생각지도 못하고 살아가다 보면 자칫 몸의 신호를 무시해 더 큰 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오래 서서 일하는 서비스업에 종사자들이 늘어나면서 다리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늘어났다. 그래서 다리가 붓거나 심하게는 다리의 핏줄이 튀어나와 보기 흉하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바로 현대인의 직업병이라 할 수 있는 ‘하지정맥류’ 이다.
하지정맥류는 이름이 생소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의 4명중 한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별 것 아니라고 가볍게 여겼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만약 다리의 피로감과 함께 부종이 때때로 나타난다면 우선 하지정맥류를 한번 정도 의심해 볼만 하다. 그러면서 점차 다리가 무겁고 아프기 시작하면서 결국에는 푸른 혈관이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엔 경련, 부종, 피부색 변화, 피부 궤양, 혈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의 약물요법이나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수술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요즘은 치료방법이 다양해져서 간단히 레이저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레이저로 치료할 경우 광선으로 혈관 내막을 태워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짧고 미용효과도 뛰어나다.
길 흉부외과의 양주민 원장은 “과거에는 정맥류 부위를 절개해야 했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하고, 수술 후 흉터가 남아 하지정맥류 수술을 꺼려하고 미루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흉터도 없고, 입원도 필요치 않아 치료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고 조언한다. 또한 이러한 정맥 내 레이저 요법은 안전하면서 재발률이 낮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정맥류는 직업상의 원인뿐 만아니라 다리를 꼬아 앉는 자세나 식습관으로도 생길 수 있는데, 평소에 잘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몸의 어느 곳보다 노출이 잘 되는 부위인 다리의 경우엔 더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다리는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몸을 지탱하는 받침대이다. 이러한 다리가 미용적으로 혹은 기능적으로 이상이 있다면 되도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길 흉부외과는 이러한 하지 정맥류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서 치료를 받게 되면 빠른 시간내에 정상적인 형태의 다리로 돌아올 수 있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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