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승리에 굉장히 만족하고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15 22: 23

"승리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고 기쁘다".
황보관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 항저우 그린타운과 경기서 데얀-어경준-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승으로 F조 단독 1위가 됐다.
서울 황보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리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기쁘다"면서 "힘든 일정 속에서 UAE-개막전-대전 원정 등 힘든 일정이 많았다.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보 감독은 "선수들에게 세밀한 축구를 요구했다. 첫 골이 쉽게 들어가면서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후반서 몰리나의 쐐기골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첫 승을 챙긴 황보관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공격진이 3골이나 터트리면서 큰 활약을 선보인 것. 황보관 감독은 "그동안 상대방이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하면서 부담이 컸다"면서 "오늘 항저우도 수비적인 축구를 펼쳤다. 그러나 많은 연구를 했고 공격하고 있는 상황서 위치 선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골을 터트린 어경준을 비롯한 신예들에 대해 황보관 감독은 "어경준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을 항상 신뢰하고 있었다"면서 "오늘 그들의 활약이 잘 맞아 떨어졌다. 이재안의 경우 신인으로서 스피드도 뛰어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경기 초반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잘 극복해서 골을 넣은 어경준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외국인 선수 활용 방안에 대해 황보관 감독은 "몰리나의 경우 팀에 녹아드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늘과 같은 방법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오늘 몰리나와 데얀은 팀으로 봤을 때 귀중한 활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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