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성남에서처럼 잘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15 22: 50

"성남에서처럼 잘하고 싶다".
황보관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 항저우 그린타운과 경기서 데얀-어경준-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승으로 F조 단독 1위가 됐다.
이날 쐐기골을 터트린 몰리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적응하는 데 필요한 것은 많은 경기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팀에 가면 적응하는 데 힘들 수 있다. 감독님 말씀처럼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축구에 적응을 했다. K리그에 적응을 잘했다. 경기 리듬에 적응하는 것이 더 집중하면 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신뢰를 갖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적응에 실패했다는 말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이적해 온 나에게 책임이 지워진다고 생각한다. 팀이 잘 되면 나의 책임도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바뀌면서 문제도 생기겠지만 프로생활을 하다보면 생기는 일이다. 성남에서처럼 잘하고 싶다. 팀이 잘 되면 그런 우려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